분류 전체보기124 <파운더> 후기 서론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가 있다. 지난 5월 우리 집 인터넷이 고장이 났다. 폭우로 인해 바깥에 있는 무언가가 고장이 난 것이 원인이었는데, 비가 그쳐야 고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는 이틀이나 더 왔다. 할 짓도 없어서 외장하드에 담아뒀던 영화가 뭐가 있나 확인해 봤다. 예전에 네이버에서 사두었던 영화 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게 다.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 *스포일러 주의* 본론 우선 이 영화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려면 주인공 '레이 크록'에 관한 이야기를 빼먹을 순 없다. 레이 크록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탐욕적인 사람이다. 맥도날드 형제가 일구어놓은 사업에 본인의 지분을 점점 늘려가며, 결국 레이 본인의 기업으로 독차지해버리고 만다. 심지어 타인의 아내도 빼앗고, .. 2023. 6. 2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후기 서론는 픽사의 와 함께 앞으로 계속 회자될 애니메이션이다. 코믹스를 그대로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과 그에 어울리는 연출은 나로 하여금 후회하게 만들었다. 영화관에서 볼 걸. 그렇다. VOD로 풀리고 나서 봤다. 그래서 이번엔 개봉 첫날, 첫 타임에 영화관을 찾아 이번 작품을 봤다.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스포일러 주의*본론영상미. 경이로운 수준이다. 전작에서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시각적 유희를 안겨주었던 영상미는 놀랍게도 더 발전했다. 가 코믹스의 화풍을 그대로 CG 애니메이션으로 옮겨 놓은 정도라면, 이번 작품은 CG 애니메이션으로 얼마나 많은 화풍을 보여줄 수 있는가 실험이라도 한 듯하다. 르네상스 시대의 벌처, 뭄바튼, 스파이더 펑크, 마일즈 지구와 그웬 지구의 차이와 같은 다양한 관람 .. 2023. 6. 21. 게임 배경음악에 대해서 -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2009) 보통 게임을 하다 보면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이와 함께 깔리는 배경음악들은 이러한 장면에 몰입을 더 해주는 조미료... 보다는 거의 맛의 베이스 급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 뇌리에 강렬하게 박힌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면 그때의 이미지만 떠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게임 속 배경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글은 2009년에 나온 모던워페어 2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을 것이다. 맞다. 그냥 음악 2곡 가지고 날로 먹는 게시글이다. *경고* 블로그 주인장은 사실 음악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듣고 느낀 대로 글을 썼습니다. Opening Titles Opening Titles 해당 배경음악이 나오는 장면 (오프닝) .. 2023. 6. 18. 보유하고 있는 앨범 (2/2) 계속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다. 날이 갈수록 폼이 떨어지고 있는 뮤즈다. 하 시발 9집은 들으면서 한숨만 나왔다. 1234집은 지금도 좋아한다.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했을 때 샀던 걸로 기억한다. 고릴라즈 곧 있으면 8집 나온다. 선공개된 싱글들 다 괜찮았다. 나오면 구매 할 예정이다. 스타세일러 1집은 우울한 감성이 참 매력적이다. 얼마 안 있으면 2집 메테오라가 20살이 된다. 그때 기념 앨범 나오면 사지 않을까 싶다. 체스터 베닝턴의 목소리를 더 이상 못 듣는 게 참으로 아쉽다. 2집을 제외하고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곡들이 다 비슷비슷해 밴드의 특색은 있어도 앨범마다 각각의 특색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블레이드 러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서스페리아 OST는 내가.. 2023. 6. 18. 보유하고 있는 앨범 (1/2) 나는 앨범 CD를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10년 동안 모으다 보니 95장이나 쌓여있었다. 블로그도 개설해 봤으니 제대로 된 첫 게시글은 지금까지 모아 온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칸예 웨슽... 아니 ㅖ의 앨범들과 ㅖ의 사이드 프로젝트 앨범들이다. 한때 칸예 음악을 존나 좋아했었다. 물론 지금도 좋아하는 건 맞지만 돈다 2가 개망하고 나서는 칸예 음악에 예전만큼 열광하는 편은 아니다. 9집 Jesus Is King은 없다. 사려고 했는데 볼륨에 비해 너무 비싸더라. 켄드릭 라마. 섹션80은 못 구했다. 구하기도 어렵다. Jay-Z와 나스의 앨범들이다. 각각 2장밖에 없다. 최근에 나온 나스의 KD3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다. 한번 들어보시길. 타일러 앨범들은 다 사놓고 456집만 듣는 편이.. 2023. 6. 18. 예전에 찍은 사진들 (2/2) 계속 이어서, 이번에는 세로샷이 뭉탱이로 . . . 2023. 6. 18. 예전에 찍은 사진들 (1/2) 언제 찍은 것들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잘 나왔다고 생각이 드는 몇 장들을 올려볼까 한다. 과보정 투성이에 구도도 엉망이라고? 어쩌라고요 . . . . . 죄송합니다 암튼 이 게시물은 가로샷만 올렸다. 2023. 6. 18. <엘리멘탈> 후기 수록곡인 Lauv의 Steal The Show픽사여러분들은 픽사 작품들을 얼마나 많이 보셨는가. 나는 장편 영화만 치면 이번에 개봉한 까지 포함하여 15편 정도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를 최고작으로 친다. 주역들의 대사를 최대한 배제시키는 제약을 스스로 걸었음에도, 픽사의 그 어떠한 작품들보다도 미학적인 감성을 내뿜는 작품이었다. 픽사의 작품은 이후로 찾아본 적은 없다. 개인적으로 에서는 놀라움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는 뭔가 디즈니의 입김이 서린 듯한 이야기와 픽사 영화 특유의 반전 강박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듯했다.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한 편이다. 4원소설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그려낸 은 '그 무엇보다도 픽사스러운 작품일 것이다'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본인 주관이 가.. 2023. 6. 16. <박하사탕> 후기 이창동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처음 봤던 때는 영화관에 이 걸려 있었을 시기였다. 영화에 대한 식견이 부족했던 때에 봤던 터라 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지만, 스크린에서 느껴지는 거장의 힘은 부정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들을 그 이후로 찾아보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식견이 쌓이고 봐야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이 그 적기냐고 물어볼 것이다. 아닌 것이다. 그렇지만 봤다.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 *스포일러 주의* 본론 영화는 그 유명한 설경구 배우님의 절규로 시작한다. 영문도 모른 채 우리는 주인공 '김영호'의 마지막 순간을 목도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는 시간의 역순으로 나아간다. 김영호가 왜 돌아가고 싶어 했는지에 .. 2023. 5. 31.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