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dle1 지금의 핑크 플로이드를 만들어준 초석, 음반 <Meddle> *음알못인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 앨범의 사운드가 아닌 외적인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초창기의 핑크 플로이드는 시드 배릿의 진두지휘 아래 사이키델릭 락 밴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2집 이후엔 시드 배릿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시드 배릿은 핑크 플로이드의 일원이 아니게 되었다. 시드의 탈퇴 이후 밴드는 여러 장르적 결합을 시도했지만, 그것이 핑크 플로이드의 방향성을 정착시킨 건 아니다.1969년, 붉은 왕 바알제붑이 프로그레시브 락이라는 왕국을 세웠다. 엄밀히 말하자면 프로그레시브 락은 이미 어렴풋이 존재하긴 했으나, 정립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프로그레시브 락의 개천절은 킹 크림슨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이 발매된 날이 되었다. 그리고 1971.. 2024.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