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토마스앤더슨1 <리노의 도박사> 후기 서론 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를 여럿 봤지만 장편 데뷔작 를 본 적은 없었다. 왓챠에서 5월 31일까지만 서비스한다길래 봤다.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 *스포일러 주의* 본론 존과 클레멘타인을 거두어 잘 챙겨주는 성공한 어른이자 도박사처럼 보이는 시드니는 사실 실패를 거듭해 오던 인물이자 존의 아버지를 죽인 추악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가 존과 클레멘타인에게 헌신에 가까운 호의를 베푸는 것은, 본인의 죄의식과 깨어진 가족 관계에 대한 회한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회하기 위한 인생 마지막의 하드 8에 거는 베팅처럼 보인다. 시드니의 과거를 들춰내려 하는 인물은 지미로 시드니의 포커페이스를 깨려 하고, 마지막 하드 8로 따내지 못하게 하는 인물이다. 모든 도박은 들키면 지는 게임이기에 .. 2023.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