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유토피아1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 서론 굉장히 늦게 봤다. 오늘 시험이 끝나자마자 영화관에 갔다. 는 엄태화 감독님의 전작인 과는 완전히 정반대에 위치한 영화 같아 보여 흥미롭기도 했고, 그렇기에 우려도 있었다. 관람한 후에는 이러한 우려가 그냥 기우였었다.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 *스포일러 주의* 본론 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영화이다. 재난 이후의 인류애만을 부각하여 억지눈물을 쥐어짜지도 않고, 상황을 무작정 감정적으로 몰고 가지도 않는다. 냉정하고 차가운 영화이다. 물론 의 이야기는 관객의 예상을 전복시키는 신선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가 이미 라는 걸출한 작품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강렬함을 충분하게 내비치고, 주제의식을 확고하게 내세우는 영화이다. 또한 외부와 내부의 대립, .. 2023.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