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와의조우1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징적인)시작점, 영화 <미지와의 조우> *본인 주관이 가득 포함되어 있음**스포일러 포함* '미지와의 조우'는 딱 봐도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니면 만들지 못하는 작품처럼 보인다. 이후의 작품들을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SF장르에 대한 점진적인 접근과 알 수 없는 미지의 무언가에 대한 충격, 그리고 말미에 흩뿌려지는 낙관주의까지 모두 스필버그 재질의 질감이 느껴진다.스필버그스러움이 가장 빛나는 지점은 바로 초반부 로이가 처음 UFO를 조우하는 시퀀스와 후반부 거대한 우주선이 등장하는 시퀀스라고 볼 수 있다. 초반부 장면은 스필버그의 서스펜스적 가미 요소가 뛰어난 순간이라고 볼 수 있다. 길에 정차한 로이의 차와 따라오는 뒷차에 대한 트러블을 보여주고 한 번 더 같은 상황이 일어나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상향등(이라고 추정되던 무언가)이 위.. 2024. 6. 15. 이전 1 다음